(16세부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주희원(JB SKYTA)
하나증권 2023년도 전국종별14,16,18세부 여자단식 결승전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대회 마지막날인 25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18세부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1번시드 이서아(춘천SC)가 2번시드 최희온(부천GS)을 6-3 6-3으로 물리치고 18세부 여자단식 최강에 올랐다.
첫 세트 두 사람 다 강력한 서브와 절묘한 스트로크를 무기로 삼아 서로 상대를 좌우로 뛰게 하면서 시원시원한 스트로크 대결을 펼치다가 이서아가 6-3으로 첫 세트를 챙겼다.
2세트 이서아가 2-0으로 리드하는 가운데 최희온의 두 번째 서브게임을 여섯 번의 듀스 끝에 브레이크 시키는데 성공했고, 또 다시 두게임을 더 따내며 순식간에 5-0이 되었다.
마지막 1게임을 남겨둔 상황에서 이서아가 서두르기 시작하며 잦은 실수가 나오기 시작했고 자신의 서브게임에서는 더블폴트까지 하면서 3게임을 연달아 내줬으나 집중력이 다시 살아나며 최희온의 마지막 서브게임을 러브게임으로 가져오며 승부의 방점을 찍었다.
우승을 차지한 이서아는 “시합전에 연습할 때 잘 되던 것도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긴장을 하게 되어 마음처럼 잘 안됐지만 서브나 포핸드가 어제보다는 잘 된 것 같았고, 2세트는 상대가 실수가 나와서 조금 쉽게 갔던 것 같다. 5-0에서 게임이 끝났다는 생각이 앞선데다가 주변의 소음이 신경이 쓰여서 집중력이 조금 흐트러졌었고 빨리 경기를 끝내고 싶었다”며“ 지난해 종별 때 16세부로 나왔다가 2회전에서 탈락했었는데 올해 18세부 우승을 해서 뿌듯하다. 랭킹 점수도 1,200점을 따서 다음주쯤에 한계단 더 오르게 될 것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2008년 12월 생인 이서아는 단식은 18세부로 뛰어 우승을 차지했고, 복식은 16세부로 출전해 최소은(춘천SC)과 합작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16세부는 주희원(JB SKYTA)이 이은수(최주연A)와 접전 끝에 3-6 7-5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세트 초반 주희원이 3-2로 앞섰지만 이은수가 연달아 4게임을 가져가며 6-3으로 뒤집어 1세트를 챙겼고, 2세트는 주희원이 3-1로 리드를 잡으면서 서로 두게임씩 번갈아 가져가다 주희원이 7-5로 이기며 승부의 균형을 맞춰놨다.
3세트, 자신감이 더 오른 주희원이 강력한 서브와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이은수를 좌우로 뛰게 만들었고 이은수 역시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한 대등한 랠리대결로 맞섰다.
게임스코어 3-1로 주희원이 리드하는 가운데 주희원의 서브게임 30-30에서 주희원의 공이 짧아져 네트를 겨우 넘었고 찬스를 노렸던 이은수가 네트로 달려가 하이발리로 처리했으나 아쉽게 사이드 아웃이 되고 이어 이은수의 리턴볼이 네트에 걸리며 게임은 4-1.
이어 이은수는 힘이 빠진 듯 더블폴트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지 못해 5-1, 주희원은 게임을 서둘러 마무리 하려 더욱 강하게 서브공격을 시도하다 15-30에서 연달아 더블폴트 두 개가 나오면서 다시 한 게임을 내줬다.
게임스코어 5-2, 30-30에서 이은수의 포핸드와 백핸드 한 개씩 라인을 벗어나며 주희원의 승리로 2시간 27분의 승부가 끝이났다.
14세부는 김시아(중앙여중)가 15번 시드 최소은(춘천SC)을 1시간 23분만에 6-2 6-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양한 플레이로 게임운영을 해 가며 첫 세트를 45분만에 6-2로 가져간 김시아는 2세트 초반 자신의 서브게임을 러브게임으로 가져갔다.
2세트 역시 김시아는 경기를 주도하며 상대를 좌우 앞위로 흔들었고 최소은이 서브가 흔들리며 범실이 자주 나오다가 자신의 서브게임을 한게임도 지키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김천 = 황서진 기자(nobegub@naver.com)
출처 : http://www.kortennis.co.kr/sub_06.html?include=&mode=view&id=25586&lc=&sc=&mc=&gid=news&search_YN=Y&keyword=title&string=%C1%D6%C8%F1%BF%F8&&